목소리가 약간 애수 어린듯한
정말 맑은 목소리를 가진 가수죠.
슬픔이 느껴지는 목소리에
많은 팬이 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특히, '재회'는 가을에 잘 맞는 곡입니다.
앞 부분의 절제한 듯 울리는 피아노 소리가
슬픔을 담담히 표현하는 것처럼 들렸죠.
"잊었단 말인가 나를 타오르던 눈동자를
잊었단 말인가 그때 이름을 아름다운 기억을
사랑을 하면서도 우린 만나지도 못하고
서로 헤어진 채로 우린 이렇게 살아왔건만
싸늘히 식은 찻잔 무표정한 그대 얼굴
보고파 지샌 밤이 나 얼마나 많았는데
헤어져야 하는 가 다시 아픔을 접어둔 채로
떠나가야 하는 가 다시 나만 홀로 남겨두고
싸늘히 식은 찻잔 무표정한 그대 얼굴
보고파 지샌 밤이 나 얼마나 많았는데
헤어져야 하는 가 다시 아픔을 접어둔 채로
떠나가야 하는 가 다시 나만 홀로 남겨두고
나만 홀로 남겨두고"
이별의 아픔을 잘 담아낸 가사와
남궁옥분만이 가지고 있는 애틋한 목소리가
마음에 오래도록 남는 것 같습니다.
가사를 지금 찬찬히 읽어보니
재회는 아니네요;
헤어지는 아픔만 표현했어요ㅠㅠㅠ
그래서 더 슬프게 들렸나봅니다.
이 명곡을 클래식 기타로 편곡한
곡이 있어 한 번 쳐보았습니다.
부족한 면이 많아 어설프게 들릴지 모르지만
취미로 즐기는 아마추어 연주자가
용기내어 올린 거라는 걸
감안해서 들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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