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커피한잔이 생각나는 가을 아침에 어울리는 짧은 클래식기타 소품 한 곡 소개합니다.
짧지만 참 아름다운 클래식 기타 곡들이 많습니다.
"lg grima"도 그런 곡들 중 하나입니다.
대학 입학하고 기타가 배우고 싶어
들어갔던 동아리에서 이 곡을 처음
들었는 데 참 감미로운 곡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딱 봐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었죠.
하지마 오산이었습니다.
선배들에게 기타 레슨을 받고
언제 이 곡을 치나 하고 있던
어느 날 동기 중 한 명이
이 곡을 연주하는 걸 봤습니다.
좀 어설퍼보였지만 새로 배워
몇 개월만에 연주하는 동기를 보니
부럽고 또 샘도 났었습니다.
"La Grima"는 우리 말로
'눈물'이라는 뜻인데요
이 곡을 듣고 어떤 '눈물'이
떠오르시나요?
앞 부분과 중간 부분의 느낌이
다르다는 걸 느끼실겁니다.
그 느낌에서 어떤 눈물이
흘러내릴 것 같은 지 생각하면서
들으시면 이 곡의 감상이
더 잘 될겁니다.
이제 막바지에 접어든 가을 아침에
커피 한 잔 마시며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Autumn Leaves - Yenne Lee, 저물어 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며 (0) | 2020.11.07 |
---|---|
11월에 꼭 들어야 하는 명곡, ≪Guns N' Roses - November Rain≫ (0) | 2020.11.06 |
Paganini Caprice No.24 - 바이올린과 클래식 기타 연주 비교 감상 (0) | 2020.10.31 |
옛 시인의 노래 - 한경애, 가을에 듣고 싶은 7080 노래 (0) | 2020.10.27 |
클래식기타 명곡 - 비발디 사계 중 여름/암스테르담 기타 트리오 (0) | 2020.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