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메신저의 꿈꾸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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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 조도 배경 바다 낚시

긴 겨울이 거의 끝난 것 같습니다. 

3월 1일 폭설로 동해안이 마비된 적도 있지만 어김없이 겨울은 가고 이제 다시 봄이 찾아왔습니다. 

계절의 변화는 신비롭다고 말하는 것 조차 너무 진부하지만 그래도 정말 신비롭습니다.

 

속초 앞 바다 / 수평선 멀리 / 푸른 바다 감상

따스한 봄바람 맞으며 오랜만에 속초 앞 바다에 나가서 수평선 멀리 푸른 바다를 감상하고 왔습니다. 

여유롭게 낚시하는 분의 뒷 모습위로 멀리 수평선이 파랗게 펼쳐져 있어 더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한가한 바다 모래 사장

인적 하나 없이 한가로운 모래 사장을 한참 바라 보며 멍 때리는 것도 좋은 하루입니다.

여름이 오면 이곳에 피서객들로 북적이겠지만 늦겨울 바다는 여유롭게 바다를 감상할 수 있어 좋습니다 

 

수평선 멀리 속초 앞 바다
푸른 파도 넘실대는 

겨울엔 저 넘실대는 파도가 참 스산하게 느껴졌는 데 이제 봄이라 그런지 생동감있게 느껴집니다. 

파도 뿐만 아니라 갈매기의 몸짓도 더 활기차게 비행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동명항 방파제와 속초 등대 전망대

가만히 이렇게 수평선 멀리 항구와 등대를 바라 보니 최영미 시인의 '속초에서'라는 시가 생각납니다. 

"바다, 일렁거림이 파도라고 배운 일곱 살이 있었다

~~~ 중략~~~

 바다, 밀면서 밀리는 게 파도라고 배운 서른두 살이 있었다

~~~ 후략~~~"

 

예쁜 색감의 속초 앞 바다
배 뒤의 수평선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이 요 근래 많이 속초를 찾아 지친 마음과 몸을 쉬어 가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내려와 식당이나 시장 또는 바닷가에 가는 것이 겁이 나긴 하지만 그 동안 억눌렸던 마음들에 봄기운을 맞아 조금식 더 활기찬 마음으로 바뀌어 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이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으니 올해엔 마스크 벗어 던지고 서로의 얼굴을 맞대고 편안한 마음으로 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어김없이 우리에겐 계절의 변화가 찾아옵니다. 그 변화에 맞게 살다 보면 다 지나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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