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일출 명소 - 공현진 수뭇개 바위의 멋진 일출

동해안 일출 명소 - 공현진 수뭇개 바위의 멋진 일출

 

강원도 동해안을 따라 일출명소가 몇 군데 있습니다.

속초에도 몇 군데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곳이 영금정이죠. 또 유명한 곳이 설악해맞이 공원의 일출도 멋있습니다. 이 곳에서의 일출도 나중에 또 포스팅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오늘 포스팅하는 수뭇개 바위는 공현진 해수욕장에 있는 데 속초에서 약 20여분 운전하면 도착하는 곳입니다. 공현진 해수욕장 한 편에 멋지게 서있는 두 바위 사이로 뜨는 일출이 유명한 곳입니다. 이번엔 위치를 잘 못 잡아서 두 바위의 오른편으로 뜨는 일출을 잡았네요. 

 

일출 예정시간이 7시 30분정도라 여유있게 1시간 일찍 도착을 했습니다.

카메라 2대, 삼각대 2대를 챙기고 바닷가를 나갔는 데 이미 30여분의 사진가들이 벌써 촬영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원통에서 오신 분과 이야기를 잠시 나눴는 데 그 분도 여기를 몇 번 와 보셨다고 하더군요. 서로 멋진 일출 사진 담기를 응원하고 각자 자리를 잡았습니다. 어디서 해가 뜰지를 잘 몰라 두근대는 마음으로 해가 뜨기를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고성 공현진 수뭇개 바위 일출

 

이 날 찍은 사진이 180장 정도되는 데 다행히 몇 장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위 사진도 그 중 하나입니다. 어떤가요? 

 

고성 공현진 수뭇개 바위 일출

 

2주전에도 와서 도전 해보았는 데 그 날은 구름이 잔뜩 끼어서 해를 못보고 그냥 구름사진만 찍고 왔는 데 이날은 다행히 멋진 해를 볼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또 구름이 적당히 끼어 있어 더 멋있는 일출 사진이 되었습니다. 일출 사진에 구름이 너무 없으면 오히려 멋이 없거든요!

 

고성 공현진 수뭇개 바위 일출

 

해가 완전히 동그랗게 떠서 환하게 비춰주네요. 처음엔 구름이 너무 많이 낀 것 같아 걱정 많이 했는 데 일출 뜰 시간엔 구름이 좀 사라지고 오히려 딱 적당히 남아 준 느낌입니다. 

 

고성 공현진 수뭇개 바위 일출 장노출 촬영

 

장노출로 담아 봤습니다. 바다도 그렇게 출렁이지 않아 비단처럼 담겼습니다^^

비단같기도 하고 빙판같기도 한 바다가 새롭습니다. 

 

이 날 찍은 사진들은 고생한 만큼 얻어가는 것이 많은 아주 좋은 일출 출사였네요. 

앞으로도 자주 오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