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만 우리 부부의 2012년 연주입니다. 프로 연주자들의 연주로 소개할까하다 아마추어인 우리 부부의 연주로 곡 소개하면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감히 올려봅니다.
이제 가을이죠. 산과 들판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합니다. 어제 밤 영랑호 산책을 하는 데 단풍 나무 몇 그루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것이 보이더군요. 클래식기타는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립니다.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들어도 좋고 단풍 물들어 가는 산책로나 둘레길을 걸을 때 들어도 좋습니다. 아름다운 가을의 풍경에 정말 잘 어울리는 악기입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 소개하는 곡은 유명한 곡들입니다. "The last concert - Chet Baker", "Cavatina - Stanley Meyers".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곡들입니다.
어떻습니까? 첫 곡은 신나는 곡이고 두 번째 곡은 잔잔합니다. 곡을 들으시는 동안 커피 한 잔 하셨나요? 향긋한 커피 내음이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고 클래식기타 선율은 머리를 맑게 해줍니다. 은근한 매력이 풍겨나는 것이 마치 커피같습니다. 어떨때는 진한 에스프레소 같다가도 어떨때는 달달한 마끼야또 같고 또 어떨때는 부드러운 라떼 같은 풍미가 느껴지는 것이 클래식기타입니다.
이런 벤치에 앉아 커피 마시며 들으면 더욱 더 좋습니다. 이어폰으로 흘러나오는 선율과 커피만으로도 가을을 즐길 준비는 완벽하게 된 것입니다.
또는 가을을 대표하는 꽃인 코스모스 길을 걸으며 들어도 좋지 않을까요? 상상만 해도 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올 가을 가기 전 아름다운 클래식기타 선율에 흠뻑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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