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나무 가지에서 떨어지는 작은 잎새 하나
그대가 나무라 해도 내가 잎새라 해도
우리들의 사이엔 아무것도 남은 게 없어요
그대가 나무라 해도 내가 내가 잎새라 해도
좋은 날엔 시인의 눈빛 되어 시인의 가슴이 되어
아름다운 사연들을 태우고 또 태우고 태웠었네
뚜루루루 귓전에 맴도는 낮은 휘파람 소리
시인은 시인은 노래 부른다
그 옛날의 사랑얘기를
<간주중>
좋은 날엔 시인의 눈빛 되어 시인의 가슴이 되어
아름다운 사연들을 태우고 또 태우고 태웠었네
뚜루루루 귓전에 맴도는 낮은 휘파람 소리
시인은 시인은 노래 부른다
그 옛날의 사랑얘기를
그 옛날에 사랑얘기를
그 옛날에 사랑얘기를
가을 노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른 곡이 무엇이 있나요?
세대마다 다 다르겠지만 50대 이상 분들에겐 이 노래도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좋은 곡일 것입니다.
'옛 시인의 노래' - 한경애
우리 어렸을 땐 누구나 다 음유 시인이었었죠.
통기타 하나, 노래책 하나 들고 어디서든 기타 치고 노래부르며 청춘을 즐기고,
노래 가사 속에서 사랑을 배우고 삶의 고뇌를 느끼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대학 캠퍼스 잔디밭이나 벤치에서 목청껏 부르던 그 젊은이들이 이젠 진짜 삶의 고뇌를 짊어지고 살아갑니다.
술먹으면 가끔 사방이 꽉 막힌 노래방에서 목청껏 노래를 부릅니다.
스트레스는 해소되지만 왠지 낭만은 줄어든 것 같습니다.
어제 라디오에서 나온 이 노래가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네요.
옛 시인의 노래가 정말 옛 시인의 노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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