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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도전기

홍천 사랑 마라톤 🏅: 나의 2시간 3분 이야기

by 메타크래커 2024. 11. 11.

홍천사랑마라톤 참가 전 날 짐 미리 챙기기
홍천사랑마라톤 참가 전 날 짐 미리 챙기기

 

홍천 사랑 마라톤 🏅: 나의 2시간 3분 이야기

마라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다들 그 아침의 특별한 설렘을 느껴보셨을 것입니다.

 

각자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 바로 새벽 5시에 울리는 알람 소리, 따뜻한 이불을 벗어날 때의 약간의 망설임, 그리고 오랫동안 갈고닦아온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 볼 그 순간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 말이죠. 오늘은 2024년 11월 10일에 참가한 홍천 사랑 마라톤 🏅 기록입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그런 기록입니다ㅠㅠㅠ

아침의 시작, 마라톤의 서막

아침 5시. 아직 깜깜한 새벽에 알람 소리를 듣고 일어났습니다. 껌껌한 하늘 아래에서 눈을 뜨고 세수로 정신을 차렸습니다. 기본 스트레칭으로 간단히 몸을 풀며 정신을 깨워 봅니다. 간단한 아침 식사로 빵 🍞 한 조각과 우유 한 잔, 그리고 믹스 커피 ☕ 한 잔을 마셨습니다. 이 간단한 식사가 오늘의 에너지원이 되겠죠. 여유있게 식사하며 오늘 내가 홍천에서 치를 도전을 상상해 봅니다.

 

홍천 사랑 마라톤 🏅은 올해 제게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올해 마지막 도전이자 두번 째 도전. 목표는 단 하나, 2시간 이내의 완주!

 

홍천으로의 여정

6시 30분. 홍천으로 향하는 길에 나섰습니다. 예상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20분. 주차장 가보니 역시 일렬 주차된 차가 있네요. 덕분에 여기서 약 10분가량을 허비했습니다. 그래도 아직 여유가 있으니 조급해하지 않고 출발.

 

길 위에서 보이는 풍경은 아름답더군요, 새벽 구름과 안개 낀 설악산은 역시 명산이라는 걸 느끼게 해 줍니다. 하지만 제 마음은 이미 홍천 운동장에 가 있었습니다.

 

드디어 홍천에 도착했을 때, 이미 주차장은 만차였고, 주변 길가에 어렵게 주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조차도 오늘의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해 줄 하나의 요소였죠.

 

운동장에서의 준비 과정

홍천 사랑 마라톤 🏅 집결지 홍천종합운동장
홍천 사랑 마라톤 🏅 집결지 홍천종합운동장

 

운동장에 도착해보니, 생각보다 날씨가 🌤️ 쌀쌀했습니다. 약 6도!. 예보보다 1~2도가량 낮은 것 같아 약간 당황스러웠지만, 급히 옷을 정리하며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천천히 스트레칭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운동장을 세 바퀴 돌며 러닝으로 워밍업을 했습니다. 몸의 각 부분이 하나하나 깨어나는 느낌이 들면서, 오늘의 레이스에 대한 자신감도 서서히 되찾아갔습니다.

 

다 풀고 물품보관대에 짐을 맡기고 드디어 출발 선에서 대기. 설레는 마음과 두려운 마음이 함께 공존했습니다. 9월 28일 양양 마라톤 🏅 에서 엄청 힘들었던 기억이 아직 강하게 남아 있었거든요. 업힐이 왜 그렇게 길고, 날을 왜 그리 더웠는지...

 

홍천 사랑 마라톤 🏅 집결지 홍천종합운동장에서 몸 푸는 러너들

 

가민 포러너 265와 함께한 첫 도전

이번 마라톤에서는 새로 구입한 가민 포러너 265를 차고 처음으로 뛰었습니다. 늘어나고 줄어드는 심박수를 확인하며 나의 페이스를 조절하는 일은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하프 마라톤 🏅 코스 자체는 이전에 뛰어봤던 양양 마라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초반에 겁을 먹고 천천히 달린 것이 후반에는 조금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초반 약 6분대로 뛰며 페이스를 조절한 것이 목표 달성 실패 요인인 것 같습니다. 최소 5분 50초 정도는 뛰었어야 한다는 걸 이번에 깨달았습니다.

 

2시간 3분의 결과, 그리고 아쉬움

홍천 사랑 마라톤 🏅 모바일 기록증
홍천 사랑 마라톤 🏅 모바일 기록증

 

최종 기록은 2시간 3분. 목표로 했던 2시간 이내의 완주는 아쉽게도 실패했지만, 그래도 양양마라톤보다 20분 단축했기에 만족합니다. 마라톤은 기록도 중요하지만, 그 순간 느끼는 과정과 자신과의 싸움에서 얻는 성장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홍천 사랑 마라톤 🏅에서 앞으로 어떻게 훈련해야 할지를 배운 것 같습니다. 다음 도전을 위해 평균 페이스 5분 40초로 달리는 것을 목표로, 좀 더 체계적으로 연습해보려고 합니다.

 

마라톤은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하죠. 또 인생과 같다고도 하고. 그 싸움 속에서 순간순간 느껴지는 기쁨과 좌절, 그리고 작은 성취감은 우리의 삶 속에서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이번 홍천 사랑 마라톤 🏅을 통해 저는 또 한 번 성장한 것 같아 기쁩니다.

 

요약과 마무리

이번 홍천 사랑 마라톤에서 저는 2시간 3분의 기록을 세우며 아쉬움도 느꼈지만, 그 속에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얻은 의미 있는 경험을 또 했습니다. 목표를 향해 조금씩 나아가는 과정이 즐겁게 느껴지고 마라톤의 진정한 가치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다음 마라톤에서는 더 나은 기록을 향해 도전할 것입니다. 1시간 40분 이내 달성!

홍천 사랑 마라톤 🏅 기록 배경 찰칵
홍천 사랑 마라톤 🏅 기록 배경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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