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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Partita No3(BWV 1006) Gavotte 클래식기타 연주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는 언제 들어도 신기하고 좋습니다. 반주도 없이 딱 바이올린🎻 하나로 어떻게 그렇게 멋있는 음악이 나올 수 있는지 감탄할 때가 참 많죠. 바흐의 음악은 처음에 들을 땐 그렇게 좋은 지 잘 모르다가 어느 순간 그 매력에 빠지게 되는 곡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좀 단순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한 데 그 단순함 속에 사람들의 마음을 홀리는 마법이 숨겨져 있다는 걸 나중에야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바흐가 왜 '음악의 아버지'인지 음악을 듣다 보면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뭔가 굵직하고 장중한 선율이 바로 바흐 음악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땐 클래식 음악 그러면 정말 듣기 싫었는 데 한번 그 멋에 빠지니 헤어 나오질 못하네요. 오늘은 이 멋있는 파르티타 곡 중 하나를 바이올린 연주가 아닌 클래식기타 연주로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클래식 음악에 빠지게 된 계기가 바로 클래식 기타 음악을 접하면서였기에 아무래도 클래식기타 연주가 좀 더 친근한 편이라 클래식기타 연주로 소개하게 되네요. 한 번 감상해 보세요.

 

 

바흐 파르티타 3번 (BWV 1006) - 가보트 클래식기타 연주

클래식기타 연주자 - 크리스토퍼 파크닝

"크리스토퍼 파크닝(1947년~)은 우리나라에서 흑인 여성 소프라노 가수 캐서린 베틀과 듀엣으로 남긴 성악 소품집으로 많이 알려졌습니다. 분위기가 클래식기타와 너무 잘 어울렸던 음악들로 가득 차 있던 앨범인 걸로 기억하는 데 안타깝게도 앨범을 구하지 못했네요.


크리스토퍼 파크닝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의 클래식 기타리스트입니다. 우리나라엔 1980년대 오아시스 레코드사와 1990년대 EMI계몽사에서 몇 장의 라이선스 음반들을 통해서 알려진 기타 연주자이죠. 어린 시절 앙드레 세고비아의 음반을 듣고 11살에 독학으로 클래식 기타를 배웠다고 하는 데 서른 살에 미국의 대표적인 클래식 기타 연주자로서 전성기를 누렸으니 아무래도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클래식기타 연주자의 대가인 앙드레 세고비아는 "파크닝을 세계에서 제일 찬란한 기타리스트"로 극찬하기도 했죠. 파크닝은 1968년 미국 CAPITOL 레이블 산하 ANGEL 레코드에서 스페인 기타 선곡 집의 데뷔 음반 발표했고, 그 후 1970년대 엔 주로 기타 소품집으로 바흐의 작품들을 기타로 편곡한 음반들을 발표하였습니다. 오늘 듣는 음악도 그중 하나인 셈이죠.

 

젊은 시절 공개 연주회를 중단하고 파크닝은 교육자로서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와 몬타나 시립대학교에 기타 학과를 개설하여 교육 활동에도 전념하기도 했습니다.

 

파크닝은 캐서린 배틀 외에 영화배우 줄리 엔드류스와 크리스마스 음반을 발표하였고, 클래식 기타 연주자 데비이드 브렌돈과 기타 듀엣 앨범을 발표했으며 1990년대 기타 협연자로서 기타 협주곡 음반들도 발표하였습니다.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는 전부 소나타 3곡과 파르티타 3곡 합쳐 총 6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번 소나타-BWV1001, 2번 파르티타-BWV1002, 3번 소나타-BWV1003, 4번 파르티타-BWV 1004, 5번 소나타-BWV1005, 6번 파르티타-BWV1006입니다. 소나타와 파르티타가 번갈아 하나씩 있는 게 재밌습니다.

 

※ BWV? 바흐 작품 목록(독일어: BWV; Bach Werke Verzeichnis)은 1950년 볼프강 슈미더가 붙인 바흐 작품 번호로, 바흐 작품 목록집 《Thematisch-systematisches Verzeichnis der musikalischen Werke von Johann Sebastian Bach》에 들어있는 것이다. 장르별 분류이고, 앞번호는 칸타타 1번부터 시작하며, 현재는 BWV 1126 《Lobet Gott, unsern Herrn》이 마지막이다. 

악장 번호를 붙이지 않는 대신 ‘BWV 106/1’ 혹은 ‘BWV 232.12’과 같이 표현하여 큰 작품의 해당 악장을 나타낸다. 이는 각각 BWV 106의 1악장 혹은 BWV 232의 12번째 악장이라는 의미다. - 출처 위키백과

 

 

이 중 세 곡(1001,1003,1005)은 소나타이죠. '느리고-빠르고-느리고-빠르고'의 형식으로 되어 있는 4악장의 기악곡이고, 파르티타 세 곡(1002,1004,1006)은 각국의 춤곡을 모아 엮은 옴니버스 곡집입니다. 곡의 시작과 전체 분위기를 알리는 전주곡(Prelude)이 붙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는 한 동안 바이올린을 위한 연습곡 정도로만 취급되었습니다. 그러다 20세기 들어서 독주 바이올린 곡으로서 중요한 작품으로 인정받기 시작합니다.

 

작품에 녹아있는 지적인 힘, 독창성, 수학적인 균형감과 수준 높은 연주력을 필요로 하는 수준 높은 곡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것이죠. 현대에 와서는 바이올리니스트라면 한 번은 꼭 연주해야 하는 바이올린 작품의 필수 목록에 속하는 걸작으로 평가받습니다.

 

 

소나타 No. 1, BWV 1001 in G Minor 
01. Adagio 
02. Fuga (Allegro) 
03. Siciliana 
04. Presto


파르티타 No. 1, BWV 1002 in B Minor 
01. Allemanda - 
02. Double 
03. Corrente - 
04. Double (Presto) 
05. Sarabande - 
06. Double 
07. Bourée - 
08. Double 


소나타 No. 2, BWV 1003 in A Minor 
01. Grave 4:45
02. Fuga 8:17
03. Andante 
04. Allegro 


파르티타 No. 2, BWV 1004 in D Minor 
01. Allemanda 
02. Corrente 
03. Sarabanda 
04. Giga 
05. Ciaccona - 가장 유명한 곡이죠. 바이올린뿐만 아니라 피아노, 클래식기타 등등 다양한 버전으로 편곡되어 연주되는 많이 사랑받는 곡입니다.


소나타 No. 3, BWV 1005 in C Major 
01. Adagio 
02. Fuga 
03. Largo 
04. Allegro Assai 


파르티타 No. 3, BWV 1006 in E Major 
01. Preludio 
02. Loure 
03. Gavotte En Rondo 
04. Menuet I - 
05. Menuet II 
06. Bourée 
07. Gigue  


​​

오늘 소개한 가보트는 파르티타 3번 중 한 곡으로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의 곡입니다. 햇살 가득한 봄날 기분 좋은 산책할 때 들으면 더욱더 기분이 밝아지고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질 겁니다. 바흐 곡은 균형미가 있는 곡들이 많아 정신을 맑게 해주는 곡들이 많으니 산책할 때 들으면 더욱 좋습니다. 

 

특히, 오늘 듣는 클래식기타 연주 버전은 음색이 맑고 청량해서 봄날에 더 잘 어울립니다. 바이올린 연주만큼 힘찬 느낌은 다소 없지만 클래식기타 특유의 밝고 명량한 분위기는 충분히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봄날 가벼운 산책길에 기분이 업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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