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글 읽는 하루66 수학, 길 없는 길을 찾는 탐구의 여정 문제를 만든 사람은 답을 알고 있어. 반드시 답이 있다고 보장된 문제를 푸는 것은, 가이드를 따라 저기 보이는 정상을 향해 그저 등산로를 걸어 올라가는 것이나 마찬가지야. 수학의 진리는 길 없는 길 끝에,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숨어 있는 법이지. 더구나 그 장소가 정상이란 보장은 없어. 깎아지른 벼랑과 벼랑 사이일 수도 있고, 골짜기일 수도 있고.- 박사가 사랑한 수식 52쪽어떤 종류든 혼란은 박사를 슬프게 했다. 우리만 입 다물고 가만히 있으면 박사는 자신이 무엇을 잃어버리는지 알 수 없으니, 잃어버리지 않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박사가 사랑한 수식 89쪽 단정하게 줄 선 만두가 가득한 접시를 들어 올리면 박사는 식탁 위에 두 팔을 올려놓고, 정말 놀랍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아아, 정말 .. 2024. 11. 8. [나를 성장시키는 독서 노트] 역행자 01 돈, 시간, 정신으로부터의 자유를 위하여 역행자(확장판) 95퍼센트의 인간은 타고난 유전자와 본성의 꼭두각시로 살아간다. 이들은 평생 돈, 시간, 운명에게 속박되어, 평범함을 벗어나지 못하고 불행하게 사는 ‘순리자’다. 그러나 5퍼센트의 인간은 다르다. 이들은 타고난 유전자의 본성을 역행해 돈, 시간, 운명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는다. 본성을 거슬러 행복을 쟁취하는 이들이 바로 ‘역행자’다. 운명과 본능의 지배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유와 행복을 쟁취하는 라이프해킹의 비밀을 담은 책, 『역행자』가 2022년 출간된 지 1년 만에 확장판으로 다시 돌아왔다. ‘무자본 연쇄창업마’로서 30대 초반에 자동화 수익을 완성한 자청, 그가 10년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며 찾아낸 ‘역행자 7단계’ 모델을 담은 『역행자』는 2022년 출간 즉시 ‘전 서점 종합 베.. 2023. 8. 29. 밀리의 서재 구독권 무엇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무제한으로 즐기는 10만 권의 전자책'. 눈에 확 뜨인다. 실제 10만 권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많긴 많다. 물론 내가 원하는 책이 다 있는 건 아니지만 충분히 읽을거리는 많다. 현재 내 책장에 읽지도 못하면서 골라 놓은 책만 해도 거의 30권이 되는 것 같다. 지금 확인해 보니 그동안 읽은 책과 합쳐 68권이 책장에 담겨 있다. 이걸 다 언제 읽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지만 읽을 책이 많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다!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읽을수록 밀리의 서재를 구독하길 정말 잘했구나 라는 생각을 정말 자주 한다. 겨우 한 달에 책 한 권값도 안 되는 구독료(월 9,900원)를 지불하면 그 이상의 책을 읽을 수 있고, 진짜 한 달에 1권의 책만 읽어도 충분히 그 값을 한다. 살면서 선택한 많.. 2023. 8. 26. 삶의 변화를 갖고자 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나이 50이 넘어서 확실하게 깨닫는다. 내 삶에 좋은 변화를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있다는 걸 느낀다. 지난 6월부터 학원 블로그에 매일 글을 한 개씩 쓰면서 이 책 저 책을 많이 참고했었다. 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가고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으로 작성하였다. 그렇게 글에 쓴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고 정리하다 보니 책의 내용이 훨씬 더 잘 들어오고 기억에도 오래 남았다. 그런 기억들이 하나 둘 모여 내 삶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작년까지 내가 해 왔던 책 읽기는 진짜 읽기로만 남아 있었던 것이다. 삶에 변화를 거의 주지 않았던... 그런데 올해 블로그 글쓰기를 위한 책 읽기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내게 다가왔다. 내 삶에 조금씩의 변화를 주기 시작한 것이다... 2023. 8. 24. 나무 심기 / 손숙 - 사랑에 대한 간결하며 명확한 정의 권정남 시인의 수필집 「겨울 비선대에서」를 읽다 참 좋은 시 하나 소개되어 있어 올려봅니다. 2연 5행의 아주 짧은 시지만 이 시만큼 사랑에 대해 명확하게 정의한 시는 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권정남 시인의 수필 '연리근' 중 다음과 같은 대목이 있습니다. 중국 당나라 때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을 대서사시로 지은 백거이의 「장한가(長恨歌)」 셋째 연 맨 마지막 구절에 이승에서 맺지 못한 사랑을 다음 생인 하늘에서 만나면 비익조가 되고 지상에서 만나면 연리지가 되자는 한시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즉 둘이 한 몸이 되어 영원히 변하지 않는 사랑을 의미하는 나무로, 연리지나 연리근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p 23 여기서 연리지와 연리근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하면 두 나뭇가지가 서로 붙어 있으.. 2021. 9. 15. 겨울밤 / 박용래, 고향집을 향한 그리움 이제 1주일 지나면 2021년도 추석입니다. 이번 추석엔 고향집을 방문할 수 있을 지 걱정이네요. 방문 안하면 그리운 부모님을 뵐 수 있는 시간을 놓쳐 버리는 것이고 방문하면 코로나 때문에 혹시 감염될까 걱정하는 마음이 앞설텐데요. 어떡해야 할 지 고민되는 시간들로 이번주가 채워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간명하게 표현한 시 한 편 읽으며 안타까운 그리움을 좀 달래보는 건 어떨까요? 겨울밤 / 박용래, 고향집을 향한 그리움 이 시는 추석보단 설날이 더 어울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가을에 맞는 고향집이 아닌 겨울에 찾아가는 고향집의 풍경이 읽다보면 머리에 선명하게 그려질 것입니다. 겨울밤 / 박용래 잠 이루지 못하는 밤 고향집 마늘밭에 눈은 쌓이리. 잠 이루지 못하는 밤 고향집 추녀.. 2021. 9. 14. 이전 1 2 3 4 5 6 ··· 1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