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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영랑호단풍과 설악산 반영

이번 주가 10월의 마지막 주네요. 이번주만 지나면 2020년도 겨우 두 달만 남게 되는군요ㅠㅠㅠ

얼마전에 속초 평생 교육문화센터의 교양 강좌인 사진 아카데미 반 수강생들과 실전 연습 겸 속초 영랑호로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이 맘때 영랑호는 단풍이 예쁘게 들거든요.

당연히 출사 목적은 가을이 끝나가는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는 영랑호 단풍 촬영입니다.

속초 8경 중 하나인 범바위와 영랑정이 영랑호에 멋지게 비치고 있습니다.

9시에 출사 모임인데 사진작가님이 일찍 나와 촬영 장소 답사를 미리 해놓으셔서 이런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경험이 풍부한 실력있는 작가분이라 확실히 다른 시선으로 설명해줘서 아주 좋았습니다.

어때요? 멋지지 않나요?

범바위에 올라 바위와 푸른 하늘 그리고 하얀 구름을 담았습니다. 구름과 바위가 서로 대비된 사진이 은근 감성을 부릅니다.

범바위에서 바라 본 영랑호 단풍입니다. 범바위에 오르면 영랑호와 설악산 그리고 울산바위를 감상하기 정말 좋습니다. 

이 날은 미세먼지가 많이 낀 건지 모르지만 설악산과 울산바위가 잘 안보여 많이 아쉬웠네요. 전에 범바위에서 바라 본 설악산과 울산바위 포스팅 해놓은 것이 있습니다. 아래 글을 읽어보시면 맑은 날의 설악산과 울산바위가 어떤 지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범바위 가실 때 미세먼지 없는 화창한 날이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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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단풍나무와 붉게 물든 벚꽃 나무의 색감이 너무 강렬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멋진 영랑호 단풍을 즐길 수 있으니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이런 길을 언제나 산책할 수 있는 속초가 부럽지 않으신가요?

이 사진도 작가님이 알려주신 장소에서 작가님의 시선으로 배운 것입니다. 혼자 갔으면 이런 멋진 조화를 찾아 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사물과 자연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배우기 위해 강좌를 신청해 듣고 있는 데 많은 도움이 되네요.


가을가을 하고 있는 억새밭이 생태습지공원에 있습니다. 

가을 해질녘에 가면 정말 좋습니다. 석양에 비친 억새가 너무 좋습니다.

생태습지공원의 산책길입니다. 예쁘게 꽃을 장식해놓았는 데 예전만큼 잘 관리하지는 않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생태습지공원의 안 쪽으로 들어가는 징검다리. 꼭 저길 건너서 구경하셔야 합니다. 저 반대편에 사진 찍기 좋은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아름다운 길입니다. 햇빛과 잘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좋습니다.

이 두 모녀 덕분에 출사의 마무리가 아주 즐거웠습니다. 저희가 찍고 있던 배경에서 사진을 찍으시려 하길래 정중히 사진 좀 찍어도 되냐 부탁드렸는 데 흔쾌히 허락해주셨네요. 

그냥 풍경 찍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풍경과 인물이 어우러진 촬영도 사진 배우는 수강생들에겐 큰 도움이 되었네요. 저 두 모녀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래서 저 모녀에겐 수강생 중 가장 사진 잘 찍는 분이 메일로 사진 보내드린다고 했으니 서로에게 좋은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가을이 다 가기 전 이렇게 아름다운 영랑호 단풍 구경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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