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6일부터 11월 13일까지 속초 청초호수공원(엑스포공원)의 분수 광장을 중심으로 국화 전시회가 진행중입니다. 위 포스팅을 확인하시면 가을 여행으로 속초 오실 때 꼭 들려봐야지 하는 마음이 들겁니다. 이번 주말이 가장 예쁘지 않을까라고 예상해봅니다. 지난 주엔 국화를 심은 지 얼마 안되어 많이 안 피어있었는 데 일주일 지났고 또 단풍도 더 많이 들었을테니 국화와 단풍의 조화가 멋질 것이라 생각듭니다. 이번 주말에 속초여행을 계획중이시면 방문해서 가을의 추억을 담아가보세요.
오늘은 국화전시회만 보고 가면 아쉬울 것 같은 분들을 위해 청초호수 공원의 야경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속초는 다른 대도시처럼 화려한 야경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호수 주변을 돌다보면 몇 군데 괜찮은 곳이 있습니다. 특히 청초정 입구에서 바라본 정자와 설악대교 야경, 갯배 선착장 근처에서 바라본 엑스포 공원 야경이 가장 보기 좋습니다. 물론 다른 곳도 괜찮은 곳이 있긴 하지만 저 두 곳이 가장 좋더군요. 오늘은 그 중 청초정 입구에서 바라 본 야경과 엑스포 공원의 야경을 소개합니다.
속초 엑스포 타워 쪽이 아닌 갈릴리 교회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으니 그곳에 주차하시고 1분만 걸으면 바로 저런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반대편에 요 몇 년 사이 대형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야경이 조금 더 화려해져서 볼만한 야경을 만들어 주는 데 대신 바다를 많이 가려 자연의 모습은 점점 안 보여서 슬프기도 합니다. 모든 지 동전의 양면같은 면이 있네요.
이 날 바람이 잔잔해서 정자의 모습이 호수위로 아름답게 잘 반영되었네요. 저 멀리 공사중인 건물들이 보이시죠? 저 건물들이 바닷가 근처에 지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청대산이나 울산바위 이런 곳에서 바다를 보면 바다가 많이 가려져 보입니다. 도시가 발전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지만 그 만큼 천연 자연의 풍경은 사라지고 있네요.
이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청초정과 호텔 그리고 설악대교등이 아주 잘 배치되어 마치 대도시 야경같은 모습이 연출되었습니다.
엑스포 공원의 한가로운 야경
이런 건물들이 몇 년 사이 많이 생겼네요.
밤 9시 정도 되면 설악대교에서 이렇게 레이저쇼를 연출합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소소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망원렌즈가 있으면 좀 더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야경을 찍고 돌아오는 길의 한 가게 모습이 참 예뻐서 담아보았습니다. 인테리어 소품 가게 같은 데 집 꾸미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좋은 가게일 듯합니다. 특히 신혼부부들은 아기자기하게 집을 많이 꾸밀텐데 저런 소품들을 집 안에 잘 배치하면 사랑과 행복이 가득 쌓일 듯합니다.
이제 가을도 많이 지나가고 있네요. 더 늦기 전에 가을 풍경을 마음속에 담아 지치고 힘들었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으시는 것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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