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메신저의 꿈꾸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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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여권이라는 건 들어봤어도 백신 복권은 처음 듣는 애기네요. 백신 여권은 다른 나라와 함께 백신여권을 상호 인정해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정책이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해외 국가별로 접종 증명서의 진위 확인 등과 관련해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양 국가 간에) 상호 정리되는 부분이 있으면 해당 국가부터 자가격리 면제를 적용하려고 한다”라고 언급해서 잘 알려진 내용입니다만 백신 복권은 오늘 처음 듣는 애기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 백신복권
코로나 바이러스 - 백신복권

 

美 백신 맞으면 11억 당첨 가능 백신 복권 지급으로 접종률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복권드립니다.”

 

다른 나라도 의외로 접종률이 안 좋은가 봅니다. 이런 방식까지 동원하는 걸 보면요. 백신 복권은 미국 오하이오주(州)에서 시작했다고 하는 데 접종률 상승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효과가 입증되자 뉴욕, 메릴랜드, 오리건 등 다른 주들도 백신 복권 발행 대열에 동참하기 시작했고 백악관도 백신 복권 정책을 지지한다고 합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의하면 13일~19일 일주일 동안 오하이오주에서 조사한 바로 16세 이상 주민 11만 9,394명이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했는 데 이 결과는 직전 주간 접종자 수 (8만 9,464명)와 비교해 33.5%나 증가한 놀라운 수치입니다. 

 

이런 접종률 상승 비결엔 백신 복권 도입이 한몫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12일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는 "백신을 한 번 이상 맞은 접종자에게 추첨을 거쳐 당첨금 100만 달러(약 11억 3,000만 원)를 받을 수 있는 복권을 나눠주겠다"라고 밝혔죠. 추첨은 26일부터 매주 한 번씩 총 5회 추첨되고 모두 5,400만 달러 (약 56억 4,000만 원)가 당첨금으로 지급됩니다. 댄 티어니 오하이오주 대변인은 “복권 도입 전에는 접종 횟수가 감소 추세였다”면서 “복권이 반전을 이뤄냈다”라고 자평하였습니다.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은 오하이오주의 성공 사례가 알려지자 다른 10여 개 주에서도 백신 복권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ㆍ메릴랜드주는 이미 지난 20일 각각 당첨금이 최고 500만 달러, 40만 달러인 백신 복권 지급을 발표했고 오리건주도 21일 100만 달러짜리 복권 제도 도입을 확정했습니다.

 

이에 백악관도 백신 복권에 반색을 표명했는데요. 앤디 슬라빗 백악관 수석 고문은 21일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가 참고한 자료에 따르면 이런 백신 복권들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도 실제로 접종에 반대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복권 등으로 주목을 끄는 게 효과적이라는 건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우리는 여기에 매우 고무되어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지 일각에서는 백신 복권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근본적인 문제점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는데요 미카 버먼 오하이오주립대 공중보건학 교수는 “화제를 불러일으킬 수는 있지만 주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대책은 아니다”라며 “장기적인 지속 여부도 불분명하다”라고 꼬집었다고 합니다. 근데 과연 다른 대책을 제시했는지 궁금하네요. 

 

현재 우리나라도 다양한 혜택을 제시해서 백신 접종률을 늘리려 애쓰고 있는 데 한 번쯤 도입해볼 만한 정책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런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백신에 대한 불신을 없애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부작용이 크다는 인식이 확산되어 있어 더 접종을 거부하는 것이니까요. 이런 불신이 해소되지 않으면 그 어떤 정책도 소용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유럽의 여러 나라들처럼 빨리 접종이 거의 이루어져 마스크 벗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백신 여권도 받고 싶고요. 자유로운 여행할 수 있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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