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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작아격리·돌밥돌밥…코로나가 만든 ‘일그러진 우리말’ 기사를 읽고

by 메타크래커 2020. 10. 9.

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042715

 

작아격리·돌밥돌밥…코로나가 만든 ‘일그러진 우리말’

한글이 탄생한지 올해로 574년이 됐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각종 신종 방역용어들이 난무하면서 순수 우리말이 멍들고 있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n차 감염’,‘트윈데믹’,‘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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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걸린 사람들은 자가격리해야 할텐데 그럼 식사를 챙기는 것이 참 고역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2주 동안 갇혀 식사를 한다는 것이 절대 쉬운 일은 아니겠지요. 사진처럼 평소에 아침으로 먹는 빵이 가장 간편한 방법이겠지만 2주 동안 계속 먹으면 많이 질릴 것 같습니다.

천만다행으로 주변에 코로나 걸린 사람이 없어 자가격리에 대한 경험은 미디어를 통해 들은 것이 전부지만 상당히 힘들다는 것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습니다. 방안에 격리되어 움직임도 제한되니 점점 살이 쪄서 몸도 마음도 더 힘들어지겠지요. 그래서 한동안 유행한 말이 "확찐자", "쭉찐자"라는 말이었죠. 근데 요근래는 다른 용어들이 나왔나 봅니다.

"작아격리" - 무슨 뜻일까요? 예 맞습니다. 자가격리 2주 하고 나면 거의 사육당하는 거나 마찬가지죠. 그래서 확찐자가되니 자가격리 끝나고 나면 몸이 불어나서 전에 입었던 옷이 작아져서 못입게 된다는는 뜻이랍니다. 

"돌밥돌밥" - 이것은 또 무슨 뜻인지 감이 오시나요? 집단 감염 우려로 내려진 초중고교의 개학 연기와 온라인 개학으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아이들을 돌보는 주부들의 현실을 일컫는 말이라고 하네요.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금스크" - 마스크 대란 사태로 천정부지로 가격이 상승한 마스크를 칭하는 용어입니다.


이 외에도 ‘n차 감염’,‘트윈데믹’,‘언택트’, ‘코로나 블루’ ‘드라이브 스루’등이 코로나로 인해 생긴 신조어들입니다.

오늘이 한글날이죠. 그래서 신조어들에 대해 국립국어원에서 우리말 대체어를 제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분별한 언어 혼용이 우려되자 국립국어원은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고 있다.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연쇄적 감염을 일컫는 ‘n차 감염’은 ‘연쇄 감염·연속 감염’으로,‘트윈데믹’은 ‘감염병 동시 유행’으로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우울감을 가리키는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 우울’이,‘드라이브 스루’는 ‘승차 진료’가 각각 대체어다.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

위와 같이 대체어들을 제시하고 있긴 하지만 그 동안 써왔던 말들이 더 친숙하게 느껴지긴 합니다. 그래도 한글날인 오늘만큼은 우리말 대체어들을 써 보는 건 어떨까요?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푸른 가을 하늘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일상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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